1. 한국 -노스웨스턴 구문 선별검사: 한국-노스웨스턴 구문 선별 검사는 Laura Lee(1977)가 언어장애아동의 구문력을 선별하기 위하여 개발한 Northwestern Syntax Screening Test(NSST) 검사 도구를 바탕으로 권도하, 이규식이 3세에서 6세까지의 한국 아동 213명을 대상으로 표준화한 검사이다. 대구에 거주하는 3-6세까지의 아동들을 6개월 간격으로 각 연령 당 약 15-60명씩 표집 하였다. 검사는 아동의 구문이해력과 구문 표현력을 판별하기 위하여 이해력 부분과 표현력 부분으로 나누어져서 여러 가지 구문적인 요소를 측정하도록 구성되어있다. 각 부분은 20개의 문항에서 40개의 문장을 평가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해력 부분은 매 쪽마다 4개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고 표현력 부분은 2개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. 문항은 문항번호에 따라 난이도가 커지도록 배열되어 있다. 목적 및 대상은 3-6세 아동의 구문이해력과 구문 표현력 장애를 판별하기 위한 검사도구로서 아동의 구문이해력 및 표현력의 수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. 아동의 언어장애 유무에 대한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. 검사 준비물은 그림 자료 및 검사지가 필요하다. 채점 방법은 맞으면 1점, 틀리면 0점으로 처리한다. 검사 실시 방법은 첫 번째, 이해력 첫 문항부터 실시한다. 두 번째, 이해력 검사의 경우 아동에게 4개의 그림을 전부 잘 보도록 하고 각 문항별로 2개의 문장을 차례로 말해준다. 그리고 다시 문장을 하나씩 말하면서 아동에게 검사자가 말하는 문장(예:고양이가 의자 뒤에 있다)과 일치하는 그림을 지적하도록 한다. 이때, 검사자는 핵심 단어를 강조하거나 억양을 높여서 말하지 않는다. 세 번째, 표현력 검사는 예비 문항을 실시한다. 네 번째, 아동에게 2개의 그림을 보여주며 검사자가 하는 말을 듣고 검사자가 묻는 말에 대답하되 검사자가 말하라고 할 때 까지는 말하지 않도록 하며 검사자가 한 말과 동일하게 말하도록 실시방법을 설명한다. 첫 번째 문항부터 두 문장을 차례대로 말한 후 별표가 있는 그림을 먼저 지시하면서 무엇인지 검사자가 들려준 문장에서 골라 대답하도록 한다. 결과 해석은 백분위 점수로 이해력과 표현력 각각의 점수 총점을 산출하여 검사 실시요강의 표에 나와 있는 백분위 산출표를 보고 각 연령에서 10, 20, 50, 75 그리고 90 퍼센타일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수준에 속하는지 찾는다. 한국-노스웨스턴 구문 선별검사는 검사의 실시가 용이하고 구문이해력과 표현력에 대한 객관적인 선별기준을 제시하고 있다. 그러나 표집 대상수가 제한적이며 우리나라 구문 발달 문헌에 기초하여 재조정한 항목들이 다소 부족하다는 제한점이 있다.

    2. MCDI-K: MCDI-K는 한국아동의 초기 낱말 발달에 관한 자료를 얻기 위한 낱말 체크리스트로 검사는 인식적 양식을 사용하여 이루어지며 245개의 보통 명사와 107개의 동사를 포함하여 총 567개의 어휘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다. 비록 아직 완전히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제작과정에서 MCDI 어휘 목록 중 한국어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어휘들은 삭제하고 빈번하게 사용되는 73개의 어휘와 문법형태소를 첨가하여 MCDI-K: 어휘 목록을 구성하였다. 또한 전체 낱말에 대한 명사와 동사 비율은 MCDI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하였다. MCDI-K 평가는 소리, 동물, 탈 것, 장난감, 음식, 옷, 신체부위, 가정용품, 가구 및 방, 바깥 것, 장소, 사람, 게임 및 일상생활, 움직이는 말, 서술하는 말, 시간, 대명사, 의문사, 장소, 양, 돕는 말, 연결하는 말, 조사, 끝맺는 말 등 24개의 하위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. MCDI-K 결과는 이해 및 표현 어휘 수에 따라서 언어발달 지체 진단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한다. 그러나 영어권 아동들의 경우 24개월 된 아동이 전체 낱말수가 50개 미만이거나 낱말 조합을 보이지 않는 경우 언어 발달 지체로 간주되지만 우리나라 아동들의 경우 전체 낱말 수나 낱말 조합의 우무가 좀 더 융통성 있게 적용될 필요가 있다. 한국어가 활용어이고 낱말의 특정 부분에 문법 형태소가 붙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, 문법 형태소와 관련한 진단 근거가 낱말 조합 여부와 함께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. 이 검사는 영유아의 이해 및 표현 어휘를 평가하기 위하여 부모 보고를 이용한 검사도구로서 부모에게 어휘 목록 체크 리스트를 보고 아동이 이해하는 어휘와 산출하는 어휘에 각각 표시하도록 함으로써 아동의 어휘능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. 특히 30개월 미만의 어린 아동들의 초기 어휘 진단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. 결과 해석은 이해 어휘와 표현 어휘의 총 수를 계산함으로써 아동의 어휘 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, 어휘 이해 능력과 어휘 표현 능력 간의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도 평가할 수 있다. 또한 아동의 어휘 능력을 명사와 동사 각각의 품사 범주별로 평가할 수 있고, 조사와 어미 등의 영역을 통해 구문 사용 능력을 평가할 수 있으며 시간, 양, 장소 등의 영역을 통해 인지 개념을 평가, 해석할 수 있다. MCDI-K는 구조화된 상황에서의 표준화된 검사나 언어 표본을 통한 언어 평가보다 더 많은 양이 어휘 발달 자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. 그러나 문항의 수가 많아서 평가자가 피로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뒤 문항으로 갈수록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. 또한 아직 표준화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므로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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